10.33% 올라 코스피 시총 8위로
'에코프로 형제'도 장중 최고가
25일 포스코퓨처엠이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8위(우선주 제외 기준)에 안착했다. ‘2차전지 광풍’으로 관련 종목이 차트를 역주행하면서 시총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모습이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전장 대비 10.33% 오른 5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엔 60만3,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 결과 포스코퓨처엠 시총은 46조3,230억 원을 기록, 현대차(42조4,121억 원)를 제치고 한 단계 올라섰다. 네이버(32조9,739억 원), 카카오(21조7,023억 원) 등 한때 ‘국민주’로 불리던 종목들은 아예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철강에서 2차전지 소재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천명한 이후 포스코그룹주 전반에 대한 투자 관심이 한껏 높아진 모습이다. 전날 삼성SDI,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4위로 수직 상승했던 포스코홀딩스는 2.49% 상승한 65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12.7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권사들은 이들 종목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 관련 기업이 시총 최상위권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에코프로가 2위,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이 1위다. 에코프로는 이날 장중 132만1,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소폭 내려 전일 대비 11.37% 오른 12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도 14.22% 폭등한 4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장중 한때 48만5,000원까지 치솟아 최고가를 다시 썼다.
‘에코프로 형제’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각각 45조1,842억 원, 34조4,296억 원. 코스피·코스닥 통합 순위로도 모두 10위권 안에 드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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