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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금주 전 전남부지사 "올바른 정치를 통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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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금주 전 전남부지사 "올바른 정치를 통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

입력
2023.07.31 17:27
수정
2023.07.3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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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31일 더불어민주당 입당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정신 계승
고흥·보성·장흥·강진 총선 출마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3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입당식을 갖고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독자 제공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3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입당식을 갖고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독자 제공


최근 전남도청을 퇴임한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3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내년 4월 총선 출마에 나섰다. 문 전 부지사는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입당식을 갖고 행정가에서 정치 신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문 전 부지사는 "지난 29년간 공직 생활에서 얻은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겐 기쁨과 미소를 머금게 하고 슬픔은 함께 하며 국민을 섬기는 청치 신인이 되겠다"면서 "민주당과 함께 지역발전과 지방 분권 강화, 깨끗한 정치와 초심을 잊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확실한 증거 없이 고초를 받고 수치심으로 분노했을 때, 우리의 행동하지 않은 양심 때문에 그를 떠나보내야 했다"며 "작금의 정치는 내로남불식 정치로 계층 간 분열만 야기하고 정치 혐오를 유발해, 초심을 잊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불신이 심각하다"고 밝힌 문 전 부지사는 "일부 정치인들이 겉으로는 국가와 민족, 자유와 안보를 내세우지만 권모술수로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노회 한 정치가 만연해 있다"면서 "자신은 기득권 카르텔과 야합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3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입당원서를 내고 지지자들과 함께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독자 제공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3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입당원서를 내고 지지자들과 함께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독자 제공


문 전 부지사는 "수도권으로 집중된 사회적 비용을 해소하고, 추격형 국가에서 선도형 국가로 가야 한다"며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으로 지방의 인구소멸 위기를 최소화하고 지역소멸 위기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보성 출신으로,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문 전 부지사는 "올바른 정치를 통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며 지난 28일 퇴임했다. 1995년 4월 17일 공직에 입문한 그는 광주시 감사관, 정책기획관을 거쳐 행정안전부 감사담당관, 공공서비스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전남도청에선 기획조정실장으로 1년 3개월, 행정부지사로 2년 1개월을 재직하면서 공직자들로부터 두터운 친화력으로 신망을 받았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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