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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보러 가자"... 전북전 출격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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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보러 가자"... 전북전 출격 가능성 커졌다

입력
2023.08.01 16:01
수정
2023.08.01 16: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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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서 PSG 방한 경기

이강인(오른쪽 첫 번째)과 네이마르(가운데)가 31일 일본 도쿄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파리 생제르맹 팀 훈련 도중 장난을 치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이강인(오른쪽 첫 번째)과 네이마르(가운데)가 31일 일본 도쿄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파리 생제르맹 팀 훈련 도중 장난을 치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골든보이’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과 만난다.

이강인은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PSG와 K리그1 전북 현대의 친선전을 통해 팬들 앞에 선다. 이강인이 클럽 소속으로 한국 그라운드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대 관심사는 그의 출전 여부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르아브르(프랑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막판 오른쪽 허벅지 뒤쪽(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교체된 이후 회복과 재활에 집중해 왔다. 그는 부상 여파로 알 나스르(사우디),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일본투어 경기에도 결장했다.

그나마 이강인이 예상보다 빨리 팀 훈련에 복귀했다는 점은 그의 출전을 기대하는 국내 팬들에게 희소식이다. 통상 햄스트링 부상 회복을 위해서는 약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31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이강인이 러닝 등 비교적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프랑스 매체들도 이강인이 전북전에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이 며칠 동안 회복을 통해 몸 상태가 진전됐다”며 “훈련 참여는 복귀를 앞둔 선수에게 고무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인 파리스 팀도 “이강인은 자국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친선경기를 염두에 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강인이 전북전에 출전한다 해도 많은 시간을 뛰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혹시 모를 부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교체선수로 그라운드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네이마르의 전북전 출전 여부도 긍정적이다. 그는 31일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에 참여해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만약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동시에 출격한다면 한국 팬들은 두 선수의 첫 호흡을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이강인의 실전 복귀가 점쳐지면서 PSG와 전북 경기의 입장권도 곧 매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방한 경기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모든 좌석의 표가 동났지만, PSG· 전북전 티켓은 1일 현재 약 1,500석이 남아 있다. 그러나 2일로 예정된 PSG의 오픈트레이닝 등에서 이강인의 부상회복이 증명되면 빠른 시간 안에 잔여표가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전북전을 마친 뒤 프랑스로 돌아가 2023~24시즌 리그1 개막전을 대비한다. PSG는 13일 로리앙을 상대로 새 시즌의 여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 이강인에게 주어진 첫 과제는 새로운 리그와 팀에 하루빨리 적응하는 것이다. 또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여부도 풀어야 할 숙제다. 그는 다음 달 개막하는 항저우 대회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지만,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만큼 구단 차출 의무가 없다. 황선홍 대표팀 감독은 25일 소집훈련에 앞서 “이강인과 PSG 사이에 긍정적 교감이 있었다고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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