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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밉상이네, 너 정말 싫어"...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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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진짜 밉상이네, 너 정말 싫어"...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입력
2023.08.02 14:38
수정
2023.08.02 18:38
8면
0 50

본보, 아동학대법 기소된 A교사 공소장 입수
검찰 "장애인 아동 정신건강·발달에 해 끼쳐"
변호인 "긴 대화 중 부정적 내용만 요약한 것"

주호민. 한국일보 자료사진

주호민. 한국일보 자료사진

아동학대법 혐의로 기소돼 논란을 빚은 특수교사 A씨 사건에서, A교사가 웹툰작가 주호민씨 아들 주모(당시 9세)군에게 훈육 당시 했던 발언이 공개됐다. A교사는 발달장애 아동인 주군에게 "진짜 밉상이네"라고 하거나, "(네가) 싫어, 정말 싫어, 싫어 죽겠어"라는 말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A교사의 이런 발언이 9세 장애아동에게 할 수 있는 '훈육'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A씨의 변호인은 "검찰 공소장에 나타난 발언은 긴 대화 중에 부정적인 얘기만 모아둔 것일 뿐"이라며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2일 한국일보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A교사 공소장에는, 지난해 9월 13일 그가 경기 용인시 소재의 B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군에게 했던 발언 내용이 담겼다. 주씨가 앞서 발표했던 입장문 등을 감안할 때, 해당 발언은 주씨 부부가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둬 A교사 몰래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호민 아들 사건 검찰 공소사실과 특수교사의 입장. 그래픽=강준구 기자

주호민 아들 사건 검찰 공소사실과 특수교사의 입장. 그래픽=강준구 기자

공소장에 따르면 A교사는 주군에게 "아휴 싫어, 싫어 죽겠어, 싫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말했다. 이어 "아 진짜 밉상이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라며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너를 얘기하는 거야"라고도 말했다. 앞서 A교사 측은 이 발언의 내용 배경을 두고 "받아쓰기 문장을 교육하던 중 '고약하다'라는 뜻을 알려주기 위해 관련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A씨는 "야, 니가 왜 여기 있는 줄 알아? 학교에 와서? 너 왜 이러고 있는 줄 알어? 왜 이러고 있는 건데? 왜 O반 못가? 니네반 교실 못가, 친구들 얼굴도 못 봐, 너 친구한테 못 어울려, 친구들한테 가고 싶어? 못가 못 간다고"라며 주군이 처한 상황을 강조했다.

녹음 내용을 들은 주씨 부부는 A교사를 고소했고, 이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은 해당 발언을 "장애인인 아동에게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A교사를 아동학대처벌법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의 기소에 따라 A교사는 직위해제됐으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특수한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교사에 대한 과도한 직위해제였다는 판단"이라며 1일 A교사를 복직시켰다.

이런 공소사실에 대해 A교사의 변호인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2시간 반에 걸친 대화를 전체 맥락을 감안하지 않고 부정적인 말만 뽑아서 나열한 것"이라며 공소장에 나타난 발언은 나쁜 부분만 강조한 사실상의 '짜깁기'라고 설명했다. 또 "밉상 발언은 주군에게 훈계하듯 한 것이 아니라 교사의 혼잣말로 전후 발언이 생략됐다"고 말했다.

특히 변호인은 "검찰 공소장에는 주군의 대답이 빠져 있다"며 "(교사의 부정적인 말만 공소장에 나오다 보니) 훈육이냐 학대냐를 다루는 사안에서, 훈육을 입증하는 부분이 아예 제외되어 버렸다"고 강조했다. 공소장에 나타난 것처럼 A교사가 계속 추궁하듯 말한 것이 아니라, 잘못을 알려주고 아이를 훈육하기 위해 주군과 대화를 하는 과정이었다는 것이다.


※한국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공소장에 나타난 A교사 발언 전문과, 이에 대한 A교사 변호인의 상세 해명을 아래에 함께 게재합니다.

공소장에 나타난 A교사의 발언(녹취로 추정)

"아 진짜 밉상이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야, 도대체 맨날 뭔 생각을 하는 거야, 야 니가 왜 여기 있는 거 여기만 읽는 줄 알어? 학교에 와서? 너 왜 이러고 있는 줄 알어? 왜 이러고 있는 건데? 왜 O반 못 가고 친구들한테 못 가고 이러고 있는 건데? 왜 못 봐? 너? 친구들한테 왜 못가? O반 왜 못가? 니네반 교실 못가, 친구들 얼굴도 못 봐, 너 친구한테 못 어울려, 친구들한테 가고 싶어? 못가 못 간다고,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너를 얘기하는 거야,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싫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 너 집에 갈거야 학교에서 급식도 못 먹어 왜인 줄 알아? 급식 못 먹지 친구 못만나니까."

A교사 측 변호인의 주장

공소사실 10줄에는 맥락없이 부정적인 발언만 나열되어 있어 아이에게 특수교사가 쏟아붓듯 이야기한 것처럼 보이나, 이 내용은 2시간 반 동안 벌어진 총 6가지 다른 상황에서 가장 부정적인 말들을 뽑아서 추린 것이다. 교사의 혼잣말이나 앞뒤 발언, 주모군의 답변 등 맥락을 제외해 마치 추궁하는 것처럼 편집됐다. 특히 훈육이냐 학대냐를 다투는 사안에서, 훈육을 입증하는 부분들은 아예 제외한 셈이다. 녹음파일에는 교사의 훈육에 따른 주군의 답변이 있고, 전체적으로는 당시 훈육이었다고 판단된다. 발언 자체가 아동학대로 보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1. 주군이 답변한 부분

교사▶"O반 왜 못가?"
주군="고추 보여서."
교사▶"그렇게 행동해서 어떻게 통합반 가려고 그래, 계속 소리치고 그렇게 할 거야? 성질 부릴 거야?"
주군="안 부릴 거야."
교사▶"(그렇게 하면) 친구들하고 못 어울려"
주군="네."
교사▶"친구들한테 가고 싶어?"
주군="네."

2. 문제의 발언의 맥락

"진짜 밉상이네"
주군이 수업시간에 딴전을 피우고 집중하지 못 하는 상황이 오랜시간 계속되자 한숨 쉬며 중얼대듯 한 교사의 혼잣말이다. 공소장엔 해당 발언의 전후로 "아침부터 둘이 와가지고 참" "아침 일찍부터 뭘 자꾸 뭘" 등 다른 혼잣말들이 생략됐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경우 청각적 자극보다 시각적 자극 등에 더 민감한 특성이 있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야" 발언 뒤엔 책상을 '탁, 탁, 탁' 치며 집중을 유도하려 한 행동도 빠졌다.

"싫어"의 반복
'아동이 싫다'는 의미가 아니다. 읽기를 가르치기 위해 '종이를 찢어버려요'라는 문장을 반복해 가르침에도 주군이 잘못 읽었고, 그 결과물에 대해 "아휴 (이렇게 하면) 싫다" "(네가 잘못 읽는 것이 선생님은) 싫어죽겠다" 등 낮은 톤으로 반복해 말한 맥락이 있다. 잠시 휴식 후 아동에게 평상적인 톤으로 숫자 읽기를 가르치는 녹음이 이어진다. 교사와 라포(신뢰관계)가 형성된 아동들은 '선생님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해야지' 하고 개선하곤 한다. '싫다'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이야기 해 '선생님의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인지시키는 것은 비교적 언어 인지가 둔한 발달장애 아동 특성을 고려한 교육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야"
받아쓰기를 반복해 시키니 하기 싫어하면서 소리치며 교실 밖으로 나가려는 주군을 제지하던 중 나온 말이다.



최동순 기자
이유지 기자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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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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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보스오렌지 2023.08.02 15:10 신고
    학부모라면, 자기 아이의 잘못을 인정해야지요. 그리고 나서 교장을 만나서 '이러이러한 일로 감정이 상했다.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끼친 건 부모로서 다른 학부모들에게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내가 녹음기 사용한 것도 잘못이다. 그런데 나도 특수교사분의 해명을 듣고 싶다. 설명을 듣고도 이해가 안 가면 사과를 요구하고 싶다.' 상담을 먼저 했을 것 같습니다. 소송걸고 직업을 뺏는 것은 우리 아이가 한 일에 비해 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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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저리 2023.08.03 17:20 신고
      주호민씨가 루이보스오렌지 님이 이야기 한 대로 했답니다.
      처음부터 소송한것이 아니고..
      학교에서 중재역할을 못하니 소송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 낫메들 2023.08.02 18:31 신고
      학교에서 사법적 판단 요구했는데 이걸 주호민탓하는 게 맞음? 진짜 어이가 없네 ㅋ 학교에서 학교내 절차를 버리고 책임 회피한 사건인데 학생측 교사측 싸움만 붙이는 언론과 여론보면 참 사고력 심각하단 생각든다
    • 카페커피 2023.08.02 17:46 신고
      선생이 선생 다워야 밥그릇을 지켜주지.. 녹취록 내용 보니까 저런 선생은 싹을 잘라야할거 같은데.. 사건도 작년 사건을 서이초 사건 묻을라고 억지로 끄집어내고 종편 틀튜브들 총결집해서 논란 피우는거 보니까 안봐도 딱이구만
    • 어지럽다 2023.08.02 17:15 신고
      주호민 입장문 올라온 것을 보니 먼저 교육청에 전화를 해보고
      그 이후 학교를 먼저 찾아가 교장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그러고 해결방안이 안나오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 kk202 2023.08.02 16:26 신고
      아동이 등교거부,이상행동 등을 보인 뒤 의사표현도 못했다던데, 학교에 전화도 해봤겠지요... 답변이 어떘을지는 모르겠지만 학교측도 정확히 답변을 못하니 최후의 수단으로 녹음을 한게 아닐까요? 그제서야 저런 대화가 녹음이 된거면 등교거부 전엔 어떤일이 있었을지 누가 알런지....
      직업을 뺏었다는 표현은 학부모가 아닌 교육청이 뺏은거지요 결과도 안나온 고소만 가지고 선생님의 직위를 해제 시킨 교육청 시스템이 오히려 갑질의 문제아닌가요
  • kk202 2023.08.02 15:26 신고
    설리반이라고 찬양하기에는 특수교사로서 특수한 아동을 대하는 자세,태도가 너무 과격하네요...
    학부모와의 관계를 떠나서 어린아이한테 교사가 직접적으로 싫다고 표현한다는건 평생 기억에 남을텐데.. 정말로 혼자 있을때 싫다고한것도 아니고 아이앞에서 저렇게 표현하는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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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칙왕 2023.08.03 01:56 신고
      설리번은 헬렌켈러가 손으로 음식 집으면 손 때리고 못먹게 했다죠? 그럼 그것도 학대인가요? 자식이 고추 아무데서나 내놓으면 고추를 후려쳐서라도 가르쳐야되는 거 아닌가요? 부모가 맘아파서 못하니까 남인 교사가 대신 하는 거구요.
    • 호양이 2023.08.02 18:23 신고
      저거 6시간 녹취하것중 상황별로 부정적인 단어만 모은겁니다. 밉상이네 ->는 혼잣말하다가 뒤에 ' 아침부터 둘이 자꾸 뭘 자꾸... ' 라는 말이 나오는데 아이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다른사람(주호민 부부인듯)한테 하는 말입니다. 혼자 중얼거리다가 뒤에 탁탁치면서 아이의 주의를 집중하게 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 호양이 2023.08.02 18:19 신고
      '너 싫어' 라는 부정적인 표현은 특수교사들이 수업중 행동교정할 때 많이 쓰는 말입니다. (이렇게 행동하면) 친구들이 너 싫대. (이렇게 하면) 선생님도 너 싫어 ->강하게 얘기하면서 교정합니다.
    • 배코쨩 2023.08.02 16:50 신고
      헬렌켈러 읽어보시면 설리반선생님이 더 줘패서 잘 교육하지 않았나 싶네요
  • 하나시민 2023.08.02 15:26 신고
    이래서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해선 안된다는 거네요.
    자폐아 부모 입장에선 충분히 학대라고 볼만한 말을 했네요. 아이에게 한 말에 증오가 꾹꾹 눌러 담겨 있다는 게 느껴지잖아요.
    교사 변호인은 전후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지나치게 교사에게 유리한 쪽으로 맥락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들을 수 있게 말해놓고 혼잣말이라고 우기면 혼잣말인가요? 최초 보도에서 일방적으로 교사 입장만 실린 게 독이네요. 분명 다툴 여지가 있는 사안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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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아123 2023.08.02 21:34 신고
      호양이같은 애들한테 한말이긴한데 오해하실수도 있겠네요. 댓글 많이 달아봤지만 팩트없고 논리없고 그저 가스라이팅에 몰아가기식 댓글 물타기 댓글 줏대없는댓글들만 보다보니까 너무 역해져서 그만..
    • 하나시민 2023.08.02 19:36 신고
      아아123 씨, 제 의견이 억지 같고 개역겨우면 합당한 이유를 적어보세요. 이유가 없으면 아아123씨가 하는 말은 한낱 혐오입니다. 혐오 밖에 없는 사람은 초라합니다. 노력하면 생각을 글로 옮기실 수 있을 겁니다.
    • 하나시민 2023.08.02 19:34 신고
      호양이님이 언급하신 특수교사들의 교정방식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의 검찰 공소장에서 교사의 '네가 정말 싫어' 발언에는 호양이님이 예를 들은 '(이렇게 하면) 너 싫어' 라는 맥락이 없습니다. 반면 교사의 변호사는 '(이렇게 하면) 너 싫어'라는 맥락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요. 두 입장이 다르고 녹취록이 있으니 '시시비비를 따져볼 필요가 있고', '판결이 나기까지 주호민 집단 린치'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 아아123 2023.08.02 19:20 신고
      억지좀 부리지마 개역겨우니까;;
    • 호양이 2023.08.02 18:20 신고
      '너 싫어' 라는 부정적인 표현은 특수교사들이 수업중 행동교정할 때 많이 쓰는 말입니다. (이렇게 행동하면) 친구들이 너 싫대. (이렇게 하면) 선생님도 너 싫어 ->강하게 얘기하면서 교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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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시민 2023.08.02 17:19 신고
      EPT님 글을 잘못 읽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계세요. 교사의 '네가 정말 싫어 죽겠어'란 발언은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인지시키기 위한 교육 발언이 아닙니다. 혐오의 감정을 나타낼 뿐이지요.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네가 정말 싫어 죽겠어'란 말을 하지 않으면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인지시킬 수 없나요? 하지마, 그건 잘못된 일이야라고 말하는 방법 외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특수교사에게 무언갈 요구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 EPT 2023.08.02 17:09 신고
      아이한테 니가 바지벗은 행동 등을해서 교실로 못돌아가는거다 라고 자신이 한 잘못된 행동을 인지시키는 교육을 하고 있는건데 , 자신의 행동이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게 특수학생이고 그런 행동을 교정하지 못하고 반복하게 되서 결국 사회에서 고립되는건데, 그걸 해결해줄려고 교육하는걸 부정하시면...대체 어떻게 해야합니까. 대우도 못받는 특수교사에 대체... 얼마만큼 요구하시는건지..
    • 하나시민 2023.08.02 16:11 신고
      결국 우리는 지금 교사와 주호민 양측 모두에게 거리를 두고 사안을 지켜봐야 합니다. 가장 지양해야 할 건 서이초 사건의 울분을 교사-주호민 사건에 묻히지 않는 것입니다.
      교사의 주장대로 정말로 긴 교육기간 중 문제의 발언을 한 빈도가 적고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법원에서도 참작할 것입니다. 반대로 주호민의 녹취록이 아동학대를 결정짓는 데 유효하다면 이것 또한 참작하겠지요. 지금은 너무나 일방적으로 주호민 측에 린치가 가해지고 있습니다.
    • 하나시민 2023.08.02 16:05 신고
      교사의 "네가 정말 싫어, 싫어 죽겠어"라는 반복적 발언은 분명 아동학대 여부를 다툴만한 발언입니다. 왜냐면 교사란 직업에서 벗어난 개인의 부정적 감정, 게다가 혐오로 볼만한 발언이니까요. 이 말이 와닿지 않는다면 본인의 경험을 떠올려보세요. 유치원,초,중,고 다니면서 교사에게 "난 네가 정말 싫어, 싫어 죽겠다"란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지요. 있다면 지금껏 절대 잊지 않고 있겠지요.
  • 코로나는중국꺼 2023.08.02 15:36 신고
    장애아동 특성상, 이사람이 싫어하는 행동 = 하지말아야지 라고 연계되기때문에 문제되는 말이 아니에요
    어린아이들 가르칠때 이런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엄마가 아이앞에서 우는척하거나 과도하게 "아야아야 엄마 아파 흑흑흑 ㅇㅇ이가 이렇게 해서 엄마 슬퍼 흑흑" 하면서 해당 행동을 못하게 하는것과 같은 맥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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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은8시 2023.08.02 17:00 신고
      자폐아 학생이 '종이를 찢어버려요'를 반복적으로 잘못 읽은 상황에서, 선생님이 싫구나라고 느껴야하는 것이 맞는 건가요? 잘못된 행동이 아닌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분에대해서도 그런 방법이 맞는지 궁금해지네요.
  • 쥬얼리 2023.08.02 15:36 신고
    혼잣말은 보통 말하는 본인에게도 잘 안들릴 정도로 작게 속삭이듯 하는 거 아닌감?
    가방속 녹음기에 녹음 될 정도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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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기 2023.08.02 16:04 신고
    그래서...이 일이 남의 밥줄까지 끊어 놓을만한 건지요? 학부모로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어떻게 아름답고 좋은 말투로만 훈육을 합니까? 혹시 가정 내에서 아이들 방임하고 아무런 교육도 하지 않는 건 아닐까 의심스럽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저 정도로 개인적인 감정으로 교사를 고소하다니요. 부디 반성하시고 재력과 유명세로 법을 앞세워 교육을 파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량한 피해아동도 교사도 생겨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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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나무 2023.08.02 15:47 신고
    장애 학생이 일반 학교에 진학하는 이유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미인 동시에,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더욱 잘 이해하고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준비를 시켜주는 취지도 있습니다. 그 선봉에 선 특수 교사가, 저런 발언을 하며, 비장애 학생들과 장애 학생을 일부러 격리시키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것은, 장애 학생에 대한 특수 교사의 정상적인 훈육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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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로니 2023.08.02 16:30 신고
      그러니까 일부러 격리시킨게 아니 잖아요. 교사가 아이가 하지도 않을 일로 모함하여 강제했나요? 본인 글 다시 읽어보세요. 너 교실에 못 가/ 너 교실에 못가게 만들겠다 로 입력되나요? 본인 의견을 쓰되 없는 이야기는 쓰지 말라는 거에요.
    • 아로니 2023.08.02 16:27 신고
      뭐라는 거에요;, 저 발언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해도 격리 문제는 바지 벗은 행동 때문이잖아요. 교묘하게 거짓을 끼워넣는 이유가 뭔가요?
    • 오나무 2023.08.02 16:26 신고
      "너 저 교실 못 돌아가" 등의 발언은 홧김에 한 말이라고 해도, 특수 교육 취지에 어긋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 나자린 2023.08.02 15:42 신고
    제대로 된 애를 보내 던가? 선생님이 니들 꼬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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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JJJJ 2023.08.03 00:07 신고
      여태까지 본 댓글 중에서 제일 멍청한 댓글이다.
    • DJ Park 2023.08.02 16:47 신고
      제대로 된 애들만 받을 거면 특수교사가 왜 필요하겠냐?
    • 현현오 2023.08.02 15:53 신고
      특수교사한테 특수아동을 보낸게 잘못인가?? 특수아동은 제대로 된 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건가? 생각없이 말하는게 참..
  • 꼬북트레이더 2023.08.02 15:55 신고
    학교와 선생님한테 적당히 좀 바랍시다. 지들도 힘든걸 알면서 교육의 1순위는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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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비에 2023.08.03 11:08 신고
      당신이 주호민씨 애 집에 데려다가 한번 가르쳐보세요. 잘 이뤄보세요. 특수교사에서 왜 특수가 붙는지. 다만, 사람이 하는 것이라 한계가 있어서 그건 이해 해야하는 것일뿐.
  • 오나무 2023.08.02 15:49 신고
    교육대학교 학부 시절, 특수교육 및 자폐라는 장애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충분히 습득했을 전문가가 대상자에게 저런 태도로, 저런 뉘앙스로, 저런 단어를 사용하며 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장애 학생을 위한 노예가 돼라는 말이 아니라, 적어도 장애 학생이 일반 학급에서 비장애 학생들과 잘 어울리며 뛰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특수 교사라는 직업의 사명이자 본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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