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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어제도 온열질환자 96명… 21번째 사망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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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어제도 온열질환자 96명… 21번째 사망자도

입력
2023.08.06 17:25
수정
2023.08.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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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모두에서 환자 발생
경북 상주서 추정 사망자 1명

찜통더위를 보인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 아래 그늘을 찾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하고 있다. 뉴스1

찜통더위를 보인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 아래 그늘을 찾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하고 있다. 뉴스1

폭염이 지속되면서 토요일인 5일 하루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96명 발생했다.

6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전날 온열질환자가 96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사인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1명 나왔다.

온열질환자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발생했다. 서울 5명, 부산 5명, 대구 7명, 인천 5명, 광주 3명, 대전 1명, 울산 2명, 경기 12명, 강원 3명, 충북 9명, 충남 2명, 전북 6명, 전남 6명, 경북 16명, 경남 11명, 세종 2명, 제주 1명이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경북 상주시에서 나왔다. 상주에선 지난달 29일에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온열질환자 통계는 표본감시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응급실 504곳에서 집계된다. 주말엔 통계 업데이트가 제때 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표본감시 미참여 의료기관에 내원한 온열질환자까지 감안하면 실제 환자는 100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이 매년 5월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감시체계를 운영하는데, 올해는 5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가 1,719명, 사망자가 21명이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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