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찍었다

쿠팡 2분기 실적 보고서 발표
매출 7조6,749억 원·영업이익 1,940억 원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뉴스1

쿠팡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9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7조6,749억 원(58억3,788만 달러·분기 환율 1,314.68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늘어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1,940억 원(1억4,764만 달러)로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쿠팡의 영업이익은 전분기(1,362억 원)와 비교하면 42% 늘었다.

순이익 역시 1,908억 원(1억4,519만 달러)을 기록해 전년 동기(당기순손실 952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쿠팡의 제품을 분기에 한 번이라도 구매한 활성 고객은 1,971만 명으로, 전년 동기(1,788만 명)와 비교해 10% 늘어났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