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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전미르 결승타 치고 6.2이닝 무실점…경북고, 서울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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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전미르 결승타 치고 6.2이닝 무실점…경북고, 서울고 제압

입력
2023.08.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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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훈고, 도개고 16-8 꺾어
덕적고는 연장 13회 혈투 끝에 승리

경북고 선수단. 박상은 기자

경북고 선수단. 박상은 기자

청룡기 우승팀 경북고가 전미르(3년)의 투타 겸업 활약에 힘입어 서울고를 꺾었다.

경북고는 19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고와 1회전에서 3-0 영봉승을 거뒀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에이스 전미르는 1회 선제 결승타를 쳤고, 3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6.2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목동에선 충훈고가 도개고를 16-8(7회 콜드)로 제압했고, 구의에선 덕적고가 연장 13회 혈투 끝에 야로고BC를 10-9로 눌렀다.

경북고 3-0 서울고(신월)

경북고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김세훈(3년)이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2번 박관우(2년)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3번 임종성(3년)은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기회를 4번 전미르에게 연결했고, 전미르는 중전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5번 이승현(3년)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경북고는 3회초 수비에서 1사 3루 실점 위기에 몰리자 선발 박경도(2년) 대신 전미르에게 공을 넘겼다. 전미르는 첫 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나머지 두 타자를 유격수 직선타, 3루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기고 2점 리드를 지키던 경북고는 7회말에 김우혁(2년)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고, 전미르는 끝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충훈고 16-8 도개고(7회 콜드·목동)

5회까지 5-5로 팽팽히 맞선 승부는 6회에 갈렸다. 충훈고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최민서(3년)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 앞섰고, 장은우(3년)의 싹쓸이 3타점 3루타까지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원신웅(3년)의 희생 플라이로 승기를 굳혔다.

덕적고 10-9 야로고(연장 13회·구의)

정규 이닝 동안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 승부치기에서도 좀처럼 결판을 내지 못했다. 10회 1점, 11회 2점을 주고 받았고, 12회에는 나란히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마라톤 승부는 연장 13회초에 덕적고가 2점을 내고 13회말 수비에서 1점으로 막아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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