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아동 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
대상 사이클루션팀, 최우수 꿈자매팀
아동 청소년 제안 정책 시정 반영
경북 영주시는 최근 열린 제5회 아동 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대회에서 사이클루션팀이 제안한 '영주시 청소년을 위한 관광 활성화와 자전거 도로 개선'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이클루션팀은 기존의 자전거 공원에서 무섬까지 개설된 자전거 도로 처럼 소수서원, 부석사까지도 자전거 도로를 신규 개설하고, 지역 주요 관광지마다 스템프 찍는 장소를 설치해 스템프를 찍어 오면 지역 특산품을 증정하는 등 방법으로 관광 활성화를 이루자고 제안했다. 시는 이 제안이 실현가능성이 높고 체계적인 근거자료로 논리성 있게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꿀자매팀의 '영주시민이 함께하는 모디공원'과 노담 아님 노답팀의 '아동 청소년의 간접흡연 예방을 위한 흡연부스 설치' 우수상에는 쿵짝팀의 '(개선)제한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닌 모두의 놀이터 만들기'와 미리내팀의 '서천 중심 관광자원 개발 및 맞춤형 체육시설 확충'이 각각 차지했다.
시는 지난 7월 9팀 28명의 제안서를 접수하고 이달 4일 제안서의 진정성 논리성 등을 중심으로 한 예산심사를 통해 본선진출 5개팀(20명)을 선정했다. 본선 진출팀은 3일간 온라인 워크숍을 통해 제안서를 보완한 후 이날 대회에서 수상팀을 선정했다.
영주시는 2019년부터 아동 청소년 정책한마당을 열어 미세먼지 신호등을 학교 역 공원 등에 추가 설치하거나 사각지대 CCTV 및 가로등 교체 및 신규설치하는 등 지역 아동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들을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강매영 영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모든 제안은 수상순위에 관계없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아동 청소년을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고 참여권 보장을 위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2017년 경북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지난해 경북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등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 구축을 위해 아동 참여권 보장·확대, 놀이터 조성, 소통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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