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이곡동 소재 체육시설인 성서운동장의 예약 등을 처리하는 홈페이지가 해킹돼 개인정보 2만여 건이 유출됐다.
대구시체육회시설관리사업소는 22일 오전 8시쯤 해킹 사실을 인지하고 홈페이지를 즉시 폐쇄한 뒤 해킹 경위와 피해 정도 등을 확인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홈페이지 해킹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유출 건수는 예약자 등의 이름, 주소, 연락처, 아이디, 이메일 등 5개 항목 총 2만359건으로 나타났다. 해킹 시점은 20일 오후 6시 이후로 추정된다.
사업소는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유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또 홈페이지 가입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 변경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분간 성서운동장 예약 접수는 전화와 오프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성서운동장 홈페이지는 성서운동장 내 테니스장, 축구장, 풋살장, 족구장 등 야외시설 예약 접수를 처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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