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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산책하던 여성 숲으로 끌고 간 40대, 강제추행→강간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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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산책하던 여성 숲으로 끌고 간 40대, 강제추행→강간미수

입력
2023.08.24 18:15
수정
2023.08.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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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혐의 변경해 구속영장 신청

전주완산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주완산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밤중에 산책 중이던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가려던 40대 남성에게 강간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24일 전주완산경찰서는 긴급 체포한 40대 남성 A씨의 혐의를 강제추행에서 강간미수로 변경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23일 오전 12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 산책로에서 길을 걷던 30대 여성의 목을 조르며 갈대 등이 우거진 풀숲으로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자 A씨는 급히 달아났고, 피해 여성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해 범행 14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강간 의도는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전주=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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