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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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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열린다

입력
2023.08.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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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서 개최

동학농민군을 토벌하기 위해 나주에 주둔했던 일본군 쿠소노키 비요키치 상등병이 남긴 종군일지. 나주시 제공

동학농민군을 토벌하기 위해 나주에 주둔했던 일본군 쿠소노키 비요키치 상등병이 남긴 종군일지. 나주시 제공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전북 정읍시는 오는 29일 정읍시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을 개최한더고 27일 밝혔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란 1894년에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기록물로 '사발통문', '무장포고문' 등 동학농민군이 직접 생산한 기록물, 동학농민군을 진압한 민간인이 남긴 문집과 일기, 동학농민혁명 견문 기록물, 조선정부가 생산한 보고서와 공문서 등 전체 185건(1만 3,132면)이다. 이 기록물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을 비롯해 고려대학교 도서관, 국가기록원,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천도교 중앙총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11곳의 기관에서 소장·관리하고 있다.

이닐 기념식에서는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인증서를 기념재단에 전달하고, 인증패를 전북도와 정읍시에 수여한다. 기념식에 이어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세계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도 열린다.

기념재단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흩어져 있는 동학농민혁명 자료들을 재단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체계화한다. 또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국제 학술대회와 특별전시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이 올바른 역사적 평가를 받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세계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다”며 “혁명 정신과 가치를 알리고 관련 기록을 외국어로 번역·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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