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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단칸방 살며 천 원도 못 벌던 암흑기" 솔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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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단칸방 살며 천 원도 못 벌던 암흑기" 솔직 고백

입력
2023.09.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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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가 솔직한 입담을 발산했다. 뉴시스

덱스가 솔직한 입담을 발산했다. 뉴시스

유튜버 덱스가 암흑기 시절을 회상해 청취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 함께 출연 중인 덱스와 전화 연결을 했다.

덱스는 "제가 형님 라디오 팬이다. 나중에 형님 휴가 가실 때 그 자리를 대신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정말 말을 잘한다. 이렇게 연예인이 될 줄 알았냐"고 물었고, 덱스는 "군대 있을 때 말을 못해서 많이 혼났다. 내가 무슨 연예인인가. 너튜브 크리에이터"라고 답하며 겸손을 표했다.

또한 덱스는 큰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없냐고 묻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제 인생의 암흑기 시절을 보일러실에서도 보내봤다. 전역하고는 할머니와 단칸방에서 살면서 인터넷 방송을 12시간 했는데 당시에 천 원도 못 벌었다"며 "참 많은 생각이 들어서 '이게 맞나?'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 같다. 고생을 해봤기 때문에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기관리에도 철저한 덱스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스케줄 끝나고 밤 늦게라도 헬스를 하려고 노력한다. 솔직히 스케줄이 많아서 좀 피곤하다. UDT와 정말 다른 힘듦인데 몸에서 느껴지는 데미지는 비슷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박명수는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한테 '볼 한 번만 만져주세요'라고 한 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덱스는 "파병 갔을 때 대통령이 방문했다. 앞에서 다른 군인들이 셀카를 요청하는데 기자들의 셔터 소리가 커지더라. 그때 '여기서 튀면 인터넷 기사가 나서 부모님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차례가 됐을 때 경례하고 손을 덥석 잡았다. 뒤에 있던 경호원이 놀라더라. 손을 잡고 볼 좀 쓰다듬어 달라고 했더니 즐겁게 받아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덱스는 "이성이 나한테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하면 '나한테 관심 있나?'라는 생각이 드냐"라는 질문에 "아무 말도 안 하고 제 눈을 뚫어져라 쳐다볼 때. 궁금하다는 눈빛이 느껴진다"고 답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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