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광고 선수들이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 대구상원고와 경기에서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전민재(오른쪽 두 번째)에게 달려들어 환호의 물세례를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세광고 선수들이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 대구상원고와 경기에서 10회말 득점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세광고 박준성(오른쪽)이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 대구상원고와 경기에서 10회초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되고 있다. 수비는 대구상원고 포수 김윤성. 고영권 기자
세광고 연제휘(왼쪽)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 대구상원고와 경기에서 8회초 대구상원고 남태웅의 2루 도루 때 점프 캐치를 시도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세광고가 대구상원고를 5-4로 물리치고 대망의 결승으로 향했다. 세광고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에서 대구상원고와 10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세광고는 1982년 황금사자기 우승 이후 43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세광고는 대구상원고를 맞아 1회와 3회 각각 1득점씩을 허용하면서 6회까지 0-2로 끌려갔다. 대구상원고 투수 김도운에게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세광고는 선발투수가 내려가자마자 추격을 시작했다.
7회말 사구와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정재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세광고는 8회말 기어코 동점에 성공했다. 이상묵과 박준성의 연속안타로 맞은 1사 1·2루에서 신하준이 좌월 2루타를 쳐내면서 2-2,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세광고 전민재(가운데)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 대구상원고와 경기에서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대구상원고 강태완(가운데)이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 세광고와 경기에서 10회초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수비는 세광고 유격수 연제휘. 결과는 아웃. 고영권 기자
대구상원고 남태웅(오른쪽)이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 세광고와 경기에서 10회초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결과는 실패. 고영권 기자
세광고 투수 권민규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 대구상원고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세광고 김연주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구상원고와의 4강전에서 승리한 뒤 그라운드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규정 이닝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맞이한 10회 승부치기에서 먼저 웃은 쪽은 대구상원고였다. 10회초 대구상원고는 1사 2·3루에서 함수호의 땅볼과 강태완의 우전 안타로 4-2로 앞서 나가면서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희망도 잠시였다.
이어진 10회말 공격에서 막바로 반격에 나선 세광고는 양우석이 사구로 나가면서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김지민의 좌전 안타와 이상묵의 희생 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든 뒤 2사 만루에서 전민재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5-4,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광고는 9일 12시부터 서울 목동구장에서 명문 대구고와 초록봉황의 주인을 두고 다툰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