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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산 '집단 마약' 사망 경찰관, 추락 당시 방 빈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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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산 '집단 마약' 사망 경찰관, 추락 당시 방 빈 상태"

입력
2023.09.11 13:48
수정
2023.09.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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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주최·장소 제공 3명 구속영장
"연예인이나 유명 유튜버는 없어"

현직 경찰관 용산 아파트 추락 사망 사건 당시 모임 주선 의혹을 받는 한 참석자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현직 경찰관 용산 아파트 추락 사망 사건 당시 모임 주선 의혹을 받는 한 참석자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 용산구 ‘집단 마약류 투약’ 현장에서 숨진 경찰관이 추락 당시 방에 혼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약 7시간 동안 이어진 모임에 참석한 21명 중 장소와 마약을 제공한 3명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모임은 지난달 26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추락 신고가 접수된 오전 5시쯤까지 진행됐다”며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21명 중 1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참석자 중 3명은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이들에게는 모임을 기획하거나 장소 및 마약류를 제공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이 안 된 2명 중 1명은 사망한 경찰관이고, 나머지는 외국인으로 추정돼 신원을 특정하려고 조사 중”이라며 “연예인이나 유명 유튜버 참석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숨진 경찰관이 마약류를 직접 구매하거나 투약했는지는 수사 중이다. 다만 해당 경찰관이 모임이 이뤄진 용산구 한 아파트 창문에서 떨어질 때 방에 함께 있던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마약류 투약 여부를 밝히기 위해 정밀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미향, 조총련 행사 참석 여부도 수사

경찰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년 추도식에 참석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선, 그가 실제 행사에 참석했는지 등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하게 언제, 어디서 접촉했는지부터 살펴보고 있다”며 “또다른 참석자의 존재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는 김만배·신학림씨와 뉴스타파 기자를 경찰에 고발한 사건은 검찰과 수사 협의 단계다. 이 관계자는 “검찰에 꾸려진 특별수사팀과 사건을 어떻게 다룰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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