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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캠프 데이비드, 잊지 못할 순간” 바이든 “집에 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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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캠프 데이비드, 잊지 못할 순간” 바이든 “집에 같이 갑시다”

입력
2023.09.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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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서 두 차례 환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의 양자회담장 로비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의 양자회담장 로비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차 방문한 인도 뉴델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두 차례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날 오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양자회담장을 지나던 두 정상은 서로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제 휴가지에서 함께 시간도 보냈는데, 귀갓길 저의 집으로 같이 갑시다”라고 농담을 던졌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화답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동감한다. 동시에 역사적 순간이기도 한 것”이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함께 더 많은 역사를 만들어 가자”며 인사를 나눴다.

몇 시간 전인 이날 오전에도 두 정상은 만났다. G20 정상회의 시작 전 정상 라운지에서 마주치자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이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다양한 계기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저도 고맙게 생각한다. 지난 캠프 데이비드 회의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특히 격의없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에서 세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친밀하게 교류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보람이었다”고 화답했다.

뉴델리=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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