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는 12일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 '애니멀 프렌즈'로 배우 이기우를 위촉한다고 밝혔다.
서울동물영화제(SAFF)는 동물권을 다루는 전 세계 다양한 영화를 국내에 선보인다. 2018년 '카라동물영화제'로 출발해, 지난해 서울동물영화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공식 홍보대사 위촉을 시작했다. 초대 애니멀 프렌즈는 배우 유연석·한보름과 가수 백예린이 맡았다. 올해는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슬로건과 함께 10월 19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카라 측은 "동물 영화가 국내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해부터 애니멀 프렌즈 임명을 시작했다"며 "반려견 '테디'의 보호자이자, 평소에도 동물이 마주하는 부당한 현실에 기꺼이 목소리를 내는 배우 이기우를 홍보대사에 위촉했다"고 전했다.
이기우는 2021년 반려견 테디를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이후 유기동물 인식 개선에 앞장서 왔다. 유기견 해외 이동 및 보호소 봉사, 기부 등 동물을 위한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왔고, 유기견을 가정에서 임시 보호하며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도 했다. 지난 6월 임시 보호했던 '제리'를 입양 보냈고, 8월 두 번째 임시 보호했던 강아지 '차차'는 2주 만에 직접 입양했다. 이기우는 이달 2일 테디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기견도 훌륭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걸 우리가 똑똑히 보여줄게!"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기우는 "동물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사람과 동물이 행복을 느끼고, 동물이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으로 인식되는 세상이 하루빨리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애니멀 프렌즈를 맡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울동물영화제를 통해,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생명으로 존중하는 마음이 더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라는 오는 21일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애니멀 프렌즈 위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는 10월 19~23일 5일간, 국내외 장·단편 50여 편을 상영한다. 온·오프라인(메가박스 홍대, 온라인상영관 '퍼플레이')에서 동시 진행된다. 자세한 소식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aff.kr)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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