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산식품수출센터·신안해양과학고 협력
대학 HiVE 사업 지역특화 연계학과 신설
전남 목포과학대학교는 14일 해양수산 분야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인재양성, 지역산업 진흥 공동발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목포과학대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 이근직 (재)목포수산식품수출센터장, 이생옥 신안해양과학고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상호 간의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정보교류·업무 협조 △협력기관과 지역 인재 양성에 관한 상호협력 △학습자료 및 프로그램 공동개발 △입학·장학 혜택 부여 및 취업 정보의 제공 △학·연간 기술인력 교류활동에 관한 협력 △각종 정부지원사업 공동 참여 등이다.
목포과학대 해양수산식품융합과는 2022년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선정을 통한 지역특화 연계학과로 K-Seafood(케이-시푸드) 신제품 개발과 기능성 가정간편식(HMR) 개발, HACCP 생산관리 및 품질 안전관리, 실무능력 기반 등 전문가를 양성한다. 신안해양과학고등학교는 수산양식과와 수산가공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 (재)목포수산식품수출센터는 목포시가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육성 및 수출 전진 기지 구축을 위해 조성중인 수산식품수출단지의 지원을 담당한 기관으로, 해양수산식품분야 취업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들 산·학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고교와 대학의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다양한 진로체험활동 지원, 학교 밖 수업활동 연계 추진, 입학 시 장학금 지원, 교육시설과 기자재·시설물 공동활용 등 지역 특화 산업 맞춤형 실무교육을 수행한다. 또한 수산식품수출센터는 취업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등직업교육과 취업 연계 체계를 구축한다.
목포과학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 센터장 박경래)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전문대학·지방자치단체가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령인구 감소, 청년일자리 부족, 신·중장년 재취업 미흡 등 지역의 문제점에 대응하고 나섰다. 목포과학대는 목포시-신안군과 지자체 중점사업과 연계한 지역 특화 분야를 함께 논의하고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 선정 과정을 거친 결과 관광문화분야, 해양수산식품분야, 신재생에너지분야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목포과학대는 올해 관광문화융합과. 해양수산식품융합과를 신설하고, 전기과를 신재생에너지전기과로 개편했다.
목포·신안은 대한민국 대표 해안 도시이다. 풍부한 해양수산자원을 바탕으로 목포시는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육성 및 수출 전진 기지 구축을 위해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중이며, 신안군은 개체굴양식학교 운영과 육상 스마트 아쿠아팜 시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의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고등학교·대학·센터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양수산식품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수 인재 양성이 지역 발전은 물론 수산식품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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