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 프로그램 'LG 에이머스' 3기 완료
LG, 16·17일 '에이머스 해커톤' 개최
실제 유통 채널 자료로 판매량 예측 AI 모델 개발 경험
LG가 인공지능(AI) 분야의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 'LG 에이머스' 3기 일정을 17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운영된 LG 에이머스는 3기까지 6,000여 명의 수료생을 내보냈다.
이날 LG에 따르면 'LG 에이머스 해커톤'이 16, 17일에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렸다. LG 에이머스 3기의 마지막 일정인 이날 행사에는 43개 팀, 108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온라인 유통 채널의 제품 판매량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과제를 풀었다. LG는 실제 온라인 쇼핑몰의 일별·제품별 판매 데이터를 제공해 대회 참가자들이 이론을 넘어 실무 역량을 쌓으며 진로 선택과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LG는 대회가 끝난 뒤 코드를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뽑는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최종 수상 3개 팀에는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본선 진출자 전원은 참가 지원금을 받으며 총 상금 규모는 6,000만 원이다.
LG는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열었다. 지금까지 LG 에이머스 수료생 중 10여 명이 LG 계열사로 입사를 확정했거나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처음 시작된 LG 에이머스는 만 19~29세 청년이 지원할 수 있으며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기간에 맞춰 연 2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한 달 동안 국내 최고 AI 전문가들의 핵심 이론 강의를 무료로 수강한 뒤 다시 한 달 동안 온라인 예선을 치러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본선에 나갈 수 있다.
LG 관계자는 "LG 에이머스에 참가한 청년들은 이론 교육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데이터와 문제를 가지고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며 "실전에 강한 실무형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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