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특혜·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단식 19일 이재명은 건강악화로 병원 후송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및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크게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 △검사 사칭 공직선거법위반 사건 관련 위증교사 혐의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관련 의혹 등 3가지다.
검찰은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민간업자가 사업을 단독시행하게 함으로써 성남도시개발공사에 200억 원 상당의 손해를 가했다"고 밝혔다.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선, 쌍방울 그룹이 북한에 송금한 800만 달러가 이 대표가 북측에 건넨 뇌물이라고 결론내렸다.
한편 단식 19일차를 맞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55분쯤 건강 악화로 인해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탈수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정신이 혼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