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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2호기, 연료 채우고 시운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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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2호기, 연료 채우고 시운전 들어갔다

입력
2023.09.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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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 1·2호기 전경.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 1·2호기 전경.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경북 울진에 있는 신한울 2호기의 원자로에 연료를 모두 채워 넣었다고 20일 밝혔다. 연료는 모두 241다발로, 장전은 11일 시작해 18일까지 총 8일이 걸렸다.

신한울 2호기는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아 규제기관의 사전 검사를 마쳤다. 이번 연료 장전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의 시운전시험을 거쳐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운전시험 기간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안전성을 확인하는 각종 시험을 시행하게 된다.

설비용량 1.4기가와트(GW)급인 신한울 2호기는 국내 28번째 원전이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이다. APR1400 노형은 현재 국내에서는 새울 1, 2호기와 신한울 1호기가 운영 중, 새울 3, 4호기가 건설 중이다. 2018년에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얻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 시운전 시험을 진행해 최종 성능 검증을 빈틈없이 시행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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