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사격이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하준 김상도(이상 KT) 남태윤(보은군청)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890.1점을 합작해 인도(1,893.7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이 632.8점을 쏴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했고, 김상도가 629.1점, 남태준이 628.2점을 쐈다.
박하준은 이어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이 개인전 예선을 겸하는 가운데 2위로 상위 8명이 벌이는 결선에 진출한 박하준은 251.3점을 쏴 역시 2위로 마쳤다.
사격 결선은 선수당 10발씩 쏘는 1라운드를 치른 뒤 2발씩 쏴서 최저점 선수가 떨어지는 2라운드가 진행된다. 박하준은 1라운드에서 10발 합계 104.9점을 쏴 선두 성리하오(중국·105.3점)에게 0.4점 뒤진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유지했다. 금메달은 253.3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성리하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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