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m 바다로 조성, 땅끝바다서 첫 걸음
국내 최남단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 41m 길이의 스카이워크가 개통했다.
해남군은 땅끝탑에서 시작하는 해안길의 중간 지점에 땅끝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고, 관광객에게 무료 개방했다고 25일 밝혔다.
스카이워크는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길이(41m) 높이(18m)의 직선형으로 뻗은 형태로, 전 구간 강화유리를 사용해 땅끝바다를 직접 걸어보는 듯한 스릴 있고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스카이워크의 끝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남해 바다의 탁 트인 전망과 땅끝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땅끝마을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포인트다. 땅끝 일출과 일몰, 여객선·어선 등과 어우러진 다도해의 섬들을 더 가깝게 만나고, 땅끝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비함과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 선보인 스카이워크는 땅끝 해안처음길 조성사업으로 조성됐다. 땅끝 해안처음길은 땅끝마을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스카이워크 조성과 국토대장정을 시작하고 끝내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국도 77호선 노변 보행로 1.22㎞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카이워크 진입로는 보행약자를 위해 경사로를 낮춘 보행데크 118m를 조성하고 휠체어 등도 진입이 가능해 누구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시설로 건설했다.
해남군은 땅끝해안처음길 조성을 통해 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의 희망찬 이미지를 만들고, 국토순례 등 걷기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스카이워크의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우천 시나 강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출입이 통제될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스카이워크 개통으로 땅끝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카이워크에서 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의 희망찬 기운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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