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여자 기계체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4번째 메달을 보탰다.
북한은 25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156.829점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이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14년 인천 대회 은메달 이후 9년 만이다. 중국이 161.896점을 받아 1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고, 일본이 157.229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로써 북한은 유도 남자 60㎏급 채광진(은메달)과 여자 70㎏급 문성희(동메달),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은메달)에 이어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4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은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에 4명의 선수가 출전, 각 종목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북한은 안창옥 김선향 심해원 김수정 류미래로 구성해 4개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냈다.
기계체조는 북한이 강한 종목 종 하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한편 한국은 오소선(인천체고), 임수민(경기체고), 안연정(서울체고), 윤보은(한국체대)이 출전해 144.196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 체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가 같은 기간 열리면서 1진 선수들을 대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에 출전시켰다. 여서정(제천시청),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도청체육회) 등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빠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