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다음 달 1일부터 5·18민주화운동교육관을 직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는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운영 수탁 기관을 공개 모집했으나 적격 단체가 나오지 않아 직영을 결정했다.
광주시는 광주시교육청, 5·18기념재단과 협력해 기존 교육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신설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5·18 현장 체험 활동, 사적지 답사, 5·18 청소년 문화제, 문화 예술 체험, 인권·평화·정의·공동체 가치 교육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5·18 교육관은 2010년 서구 치평동에 세워졌으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생활관(기숙사), 세미나실, 강의실 등 을 갖췄다. 올해 상반기에만 2만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교육관은 5·18 정신을 전국화하고,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 5·18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내실 있는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