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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대검 중수부' 출신 박석일 영입… 부장검사 전원 전직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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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대검 중수부' 출신 박석일 영입… 부장검사 전원 전직 검찰

입력
2023.10.04 11:24
수정
2023.10.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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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검사 2명도 충원…총 검사 24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 공수처 제공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 공수처 제공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일한 전직 검사인 박석일(53·사법연수원 34기) 변호사를 새 부장검사로 영입했다. 공수처 부장검사 5명 전원이 검찰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수사력 강화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수처는 4일 박 변호사를 지난달 27일자로 신규 부장검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2005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제주지검, 창원지검을 거쳐 2011년엔 대검 중수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2013년 서울남부지검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다.

박 변호사의 합류로 공수처는 검찰 출신들로만 부장검사 자리를 채우게 됐다. 앞서 임명된 김명석 수사1부장, 김선규 수사2부장을 포함해 이대환 특별수사본부장, 송창진 수사3부장이 모두 검찰에서 강력·부패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있다. 박 변호사 역시 김선규·송창진 부장과 함께 2010년대 초 특별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있는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공수처는 이번 채용에서 평검사 두 명도 충원했다. 이현주(40·43기) 신임 검사는 법무법인 동신 등을 거쳐 2021년 10월부터 공수처 수사관으로 일했다. 수사관 재직 중 검사로 임명된 세 번째 사례다. 최장우(37·변호사시험 4회) 신임 검사는 공익법무관을 거쳐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에서 형사사건을 주로 담당해 왔다.

이로써 공수처 검사 인원은 처·차장을 포함해 24명(부장검사 5명·평검사 17명)이 됐다. 평검사 한 명에 대한 추가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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