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경(NH농협은행)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만의 한국 여자 단식 금메달이다.
문혜경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다카하시 노아(일본)를 4-0(4-2 4-2 4-0 4-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혼합복식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문혜경은 이번 대회에서는 단식 금메달과 혼합복식, 단체전 동메달의 성적을 냈다.
우리나라 선수가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김보미 이후 올해 문혜경이 9년 만이다.
남자 단식에 출전한 윤형욱(순창군청)은 준결승에서 장여우쑹(대만)에게 3-4(4-1 1-4 4-6 10-8 0-4 4-2 3-7)로 분패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소프트테니스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소프트테니스가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이후 한국이 금메달 1개로 대회를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단식에서도 2010년 광저우(이요한), 2014년 인천(김형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김진웅) 대회까지 3회 연속 금메달 행진이 이번 대회에서 중단됐다.
2014년 인천에서는 한국이 금메달 7개를 휩쓸었고, 금메달 수가 5개로 줄어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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