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0-2로 패해 은메달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의 메달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배드민턴의 남자복식 아시안게임 메달은 2014년 인천 대회 당시 준우승을 차지한 이용대-유연성 이후 9년 만이다.
최솔규-김원호는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3위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에게 0-2(18-21 16-21)로 졌다. 이로써 이번 대회 금메달 1개(여자단체), 동메달 3개(남자단체·혼합복식·여자복식)를 획득했던 한국 배드민턴은 은메달 한 개를 추가했다.
최솔규-김원호는 1세트 2-3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이후 17-15에서 연속 스매시로 상대 수비를 뚫어내고 1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두 번의 인·아웃 판단 실수로 연속 2점을 헌납했다.
18-17에선 김원호가 코트에 주저앉은 상태로 랠리를 이어갔지만 결국 동점을 허용했고, 상대의 강스매시에 당해 18-21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는 7-11로 끌려가다가 3연속 득점하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12-14에서 3연속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고,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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