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법 제·개정 등 주장
학창시절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방송에서 폭로한 유튜버 표모(2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7분쯤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은 수중 수색을 펼쳐 3시간 가량 뒤인 오후 4시 20분쯤 물 속에서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이 해당 여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표씨로 확인됐다. 표씨는 학폭 공소시효와 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학폭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여지가 있는 조항을 폐지해 달라며 국민청원을 제기하는 등 학교 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학교폭력특별법)의 제ㆍ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1월과 3월엔 자신의 유튜브와 한 방송을 통해 자신의 학폭 피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경찰은 표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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