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P 패배' 예상한 이준석
“2020년 4월 총선으로 리셋”
여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7.15%포인트(4만1,573표) 차로 패배하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1대 총선 이후 쌓아 올린 자산이 완벽하게 리셋(reset)됐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2020년 4월 총선에서 보수 대결집으로 패배한 이후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선과 지선을 거치며 쌓아 올린 자산이 오늘로써 완벽하게 리셋됐다"면서 "오늘의 결과는 17.87%포인트라는 21대 총선 강서구 합산 득표율 격차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보선 결과 "18%포인트 차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020년 21대 총선 때 강서 갑·을·병의 양당 득표율을 비교해 보면 17.87%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면서 "그대로 간다고 본다. 왜냐하면 대선 때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표 차이가 적게 나거나 아니면 뒤집기도 했던 건데 (지금은) 다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선거 결과를 두고 당 내부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중간에 이기는 길을 경험해 봤음에도 그저 사리사욕에 눈이 먼 자들이 그걸 부정해왔던 것"이라며 "더 안타까운 건 이제부터 실패한 체제를 계속 끌고 나가려는 더 크고 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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