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대표단·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등 참석
CJ그룹, 콘텐츠 제작·경영진 교섭 활동 확대
CJ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11월 28일)을 앞두고 K컬처를 앞세워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
16일 CJ그룹에 따르면, 자회사 CJ ENM은 15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인 프랑스의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각국 대표단과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대사, 장성민 대통령 특사 겸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 정재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날 콘서트는 2만2,000여 명이 모여 3시간 가까이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태민, 몬스타엑스 유닛 '셔누-형원' 등이 무대에 올랐다. 오프닝은 태권도 퍼포먼스 그룹 'K타이거즈'가 열었고 피날레에는 가수 싸이가 대표곡 '강남스타일'로 관객의 떼창을 이끌었다.
장성민 기획관은 "현지 대사관분들도 많이 참석해 주셨는데 한국을 좋아하는 나라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파리지앵들의 환호 속에 펼쳐진 이번 공연으로 대한민국의 저력과 매력을 잘 보여준 것 같다"고 밝혔다.
홍보 콘텐츠 만들고 페스티벌도 열어
CJ그룹은 CJ ENM을 중심으로 부산엑스포 관련 뮤직비디오 제작, 자사 방송채널 및 글로벌 이벤트를 통한 홍보영상 송출 등 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한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다. 9월 걸그룹 케플러와 함께 만든 홍보 뮤직비디오는 공개 3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을 넘었다. 전체 조회 수 중 해외 비중이 90%에 달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많았다. CJ ENM은 또 올해 미국, 일본, 태국 등에서 페스티벌 '케이콘'을 열었다.
CJ그룹 경영진도 적극적이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위원으로 앞서 주한 아세안 대사단, 주한 일본 대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 등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이번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현장에서는 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와 구창근 CJ ENM 대표가 참석해 BIE 해외 대표단에게 유치 교섭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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