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내사 인정 "성실히 수사 임할 것"
"관련 인물로부터 공갈·협박…고소"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성실하게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과 함께 사건 관련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받아 왔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이선균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선균 배우에 대한 보도로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당사는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고,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갈·협박을 당해 왔다고 주장하며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를 고소한 사실도 밝혔다. 이선균 측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 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 혐의로 40대 배우 등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대마 등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유흥업소 마약 유통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예인이 마약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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