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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위원장 퇴짜 놓은 천하람 "김기현 사퇴 안 하면 혁신위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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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위원장 퇴짜 놓은 천하람 "김기현 사퇴 안 하면 혁신위 의미 없다"

입력
2023.10.25 16:18
수정
2023.10.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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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혁신위원 할 생각 없어"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3월 2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3월 2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혁신위원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혁신위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요구할 수 있을 정도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2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어제 저녁 인 위원장이 전화를 걸어와 (천 위원장을) 혁신위원으로 추천하겠다'고 했다"면서 자신은 이에 대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인 위원장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로 혁신위가 김기현 대표 체제하에 출범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김 대표 체제 자체가 대통령실의 과도한 영향력으로 세워진 것이라는 시각이 있고 저도 거기에 동의한다"며 "(혁신위원을 수락할 경우) 김 대표가 인 위원장을 임명한 만큼 김 대표의 임명권에 따라 제가 혁신위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김 대표의 시간을 벌기 위한 허수아비 혁신위원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김 대표에게 '사퇴하라'고 할 정도의 혁신안이 안 나올 경우, 인 위원장의 혁신위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천 위원장은 인 위원장에게 자신 대신 하태경 의원을 혁신위원으로 추천했다고 전했다. 천 위원장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도 혁신위원장으로 거론됐던 하 의원을 언급하며 "(당은) 불편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된다"며 "하 의원을 (선택) 안 하겠다는 것은 '우리는 아직 거기까지는 안 갈래'라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이) 흥미롭고 혁신적인 느낌은 나지만 자칫 잘못하면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처럼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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