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발표
삼성SDS의 3분기(7~9월) 매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물류 운임 하락 등 영향으로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반면 클라우드 사업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삼성SDS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3% 늘어난 1,93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3조2,08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6% 줄었다. 순이익도 1,766억 원으로 55.9% 급감했다.
정보통신(IT) 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5,09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5%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57.3% 급증한 4,707억 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 매출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신규 매출 등에 힘입어 49% 성장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공급(MSP) 사업 매출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 수주, 항공 업종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으로 91% 증가했다.
반면 물류 부문 매출은 국제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하락 탓에 37.3% 감소한 1조6,988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은 1,511억 원으로 139% 급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사가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지역 확산으로 9,600여 개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기반 젠(Gen) AI 서비스를 사내 시스템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라며 "기업형 Gen AI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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