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인공지능집적단지 내 구축
컴퓨팅 연산능력 88.5PF, 저장 용량 107PB 규모 국가전략 IDC…기업·연구기관 등 AI 인프라 지원
NHN클라우드가 국가적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는 국가대표 AI 데이터 센터(IDC)를 열었다.
NHN클라우드는 3일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3지구 '인공지능 중심산업융합 집적단지' 내에 구축한 AI 특화 IDC인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를 10월부터 정식 가동했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뽑히며 국가 AI 데이터 센터 조성에 돌입했다. 이후 2년 넘는 건설 과정을 거쳐 4월 IDC 건물 사용 승인 후 인프라·장비 설치와 시범 운영 등을 진행했다.
국가 AI IDC는 글로벌 상위권 수준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을 도입한 국가 전략 IDC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 AI 연구·개발(R&D)을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연산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인프라를 갖췄다. 88.5 PF는 일반 업무용 노트북 약 50만 대 규모의 연산 처리량을 1초 만에 수행 가능한 수준이며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는 1테라바이트(TB) 하드디스크 10만7,000개의 저장 용량에 해당한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현존 최고 사양의 상용 GPU로 평가받는 엔비디아 H100도 확보했다. 2024년까지 전체 60PF 규모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20PF 규모의 고성능 컴퓨팅 기반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국가 AI IDC는 NHN클라우드가 전개하는 클라우드 사업뿐만 아니라 국가 AI 경쟁력 강화의 요충지 역할을 한다. 우선 NHN클라우드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AI특화 반도체(NPU) 구축 사업 참여사로서 국가 AI IDC에만 전체 사업 규모의 4분의 1 수준이 넘는 총 11PF 규모의 국산 AI 반도체 팜을 구축한다. 또 국내 AI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AI 기술 및 제품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는 대학, 연구기관,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이용자를 모집했다. 선발된 이용자는 2개월 동안 IDC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최근 AI 기술 경쟁 속도전이 이어지며 기술 구현의 바탕이 되는 클라우드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NHN클라우드가 국가 AI데이터센터에서 선보이는 첨단 인프라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AI 역량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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