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의미 담은 신규 BI도 발표
포스코1%나눔재단이 10년 동안 900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자와 수혜자 또한 갈수록 늘어나 국내 기업의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중 가장 큰 사업 규모의 재단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포스코그룹은 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그동안 성과 공유와 '희망' 의미를 담은 새로운 BI(brand identity) 발표를 진행했다. 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1대 1 비율로 기금 조성)로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2013년 11월 12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재단 이사장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사진, 모범 기부자·파트너기관 등 총 22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①누적 기부 금액은 898억 원으로 나타났다. ②총 3만5,000명이 쌓은 이 기부금은 ③30만3,844명의 수혜자에게 돌아갔다고 포스코그룹은 전했다.
특히 이날 모범 기부자에 뽑혀 감사패를 받은 포스코 조장석 사원은 해군에 복무 중이었던 2015년 어선 충돌로 바다에 빠진 시민 두 명을 구해 해군 의인상을 받았으며, 2021년 2월에는 포스코 입사 1주년을 맞아 1,000만 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게 포스코그룹 관계자 설명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그룹과 협력사 임직원들은 10년 동안 1%의 나눔이 가져오는 커다란 변화를 실감했다"며 "자신이 행한 작은 배려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로 자긍심과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협력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10년 동안 사회문제 해결에 힘써왔다"며 "더 나은 세상을 가꾸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기적을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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