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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승진…3세 경영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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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승진…3세 경영 탄력 받는다

입력
2023.11.10 15:30
수정
2023.11.10 18: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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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등 사장 승진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D현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한 정기선 신임 부회장. 뉴스1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D현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한 정기선 신임 부회장. 뉴스1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HD현대 오너가(家) 3세인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10월 사장 승진 이후 2년 1개월 만의 부회장 승진으로 그룹의 3세 경영이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HD현대는 10일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면서 정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1982년생인 정 신임 부회장은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사장을 거쳐 이날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정 부회장은 세계 조선 경기 불황으로 전 사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회사 체질 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고 HD현대는 설명했다. 또 선박 영업 부문과 미래기술연구원에서 일하면서 일감 확보와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2016년에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왼쪽부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 강영 HD현대중공업 사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 HD현대 제공

왼쪽부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 강영 HD현대중공업 사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 HD현대 제공


업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조선사업 외에도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수소,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해 왔다"며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기조연설을 맡게 된 것도 이런 배경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봤다.

이날 인사에서는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이사 부사장과, HD현대중공업 강영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영 신임 사장은 현재 기업 결합이 진행 중인 STX중공업의 인수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맡을 예정이다. 또,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부사장, HD현대케미칼 고영규 부사장이 각각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들 내정자는 앞으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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