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준석, 대구 초선 향해 "윤핵관 하수인…'싸가지론'으로 붙겠다"
알림

이준석, 대구 초선 향해 "윤핵관 하수인…'싸가지론'으로 붙겠다"

입력
2023.11.11 12:04
0 0

국민의힘 일각 “이준석 신당, 수도권·영남 표 잠식 우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대구를 찾아 동대구역 2맞이방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대구를 찾아 동대구역 2맞이방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 지역 여당 초선 의원들을 향해 '윤핵관 하수인'이라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 달서갑 초선 홍석준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싸가지론이라도 들고 나오려나 본데, 윤핵관의 하수인이 되어 싸가지 없게 정치한 반개혁적 인물들이 누군지 심층분석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대구 초선 의원 중 나경원 축출 연판장에 서명한 분들이 말씀이 많으시면 공개적으로 한명씩 거명하면서 싸가지론으로 붙겠다"며 "연판장으로 사람 하나 몽둥이 찜질하러 달려들었던 과거가 대구·경북이 바라던 정치인지 묻겠다"고 쏘아붙였다.

홍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전 대표를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페이스북에도 "팩트와 기본 예의를 벗어난 정치 주장은 힘을 얻기 어렵다"며 이 전 대표를 직격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준석 신당은 국민의힘 후보 표를 잠식해 1000여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과 부산 등 영남 지역에서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우리의 약점인 중도·청년·호남을 일정 부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우리와 한배를 탔던 사람들을 배척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 전 대표에게도 회유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총선 승리라는 우리의 목표를 위해 담대한 용기를 보여달라"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단생산사(團生散死)의 정신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문재연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