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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야수 배영빈, 음주운전 숨겼다가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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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야수 배영빈, 음주운전 숨겼다가 들통

입력
2023.11.14 15:09
수정
2023.11.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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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징계+KBO 상벌위 징계받을 듯

배영빈. 롯데 제공

배영빈. 롯데 제공


롯데 내야수 배영빈(23)이 음주운전 적발을 은폐한 뒤 뒤늦게 들통났다.

롯데는 14일 "배영빈이 지난달 말 서울 모처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음주 운전 단속에 잡혔던 사실을 지난주에야 파악했다.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대리운전기사를 부른 뒤 차량을 골목에서 빼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KBO 징계와 무관하게 16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며 "운전대를 잡은 사유야 어떻든 (적발을) 숨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오후 롯데로부터 배영빈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접수한 KBO는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음주운전 처벌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출전 정지, '면허취소' 최초 적발은 1년 실격 처분이다. 2회 음주운전은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

서울고-홍익대를 졸업한 배영빈은 올해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5월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정규시즌에서는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16타수 5안타)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이동건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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