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개발업체 솔트룩스와 NHN은 14일 AI 동맹을 맺고 초거대규모의 생성형 AI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휴를 맺은 양 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플랫폼을 개발해 공공 및 민간에 제공한다. 이를 위해 NHN은 솔트룩스 지분 5.69%를 인수한다. 또 솔트룩스는 판로 확대와 사업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자연어처리 전문업체 NHN다이퀘스트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NHN클라우드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클라우드 등 기반 시설을 활용해 솔트룩스의 거대언어모델(LLM), 음성인식과 대화형 로봇서비스, 가상인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양 사는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공통의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NHN은 별도 투자없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솔트룩스는 AI 개발과 서비스에 필요한 클라우드 및 GPU와 컴퓨터 서버를 모아 놓은 시설인 GPU팜을 2,000개 이상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양 사의 해외 시장 개척 및 사업 확장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게임, 결제, 광고, 전자상거래, 콘텐츠 등 연 2조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NHN의 다양한 사업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해외 시장 진출에도 용이하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아마존과 앤트로픽이 협력을 통해 폭발적 성장을 이룬 것처럼 이번 AI 동맹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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