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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매제' 이정후·고우석, MLB에서 신분조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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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매제' 이정후·고우석, MLB에서 신분조회 요청

입력
2023.11.15 15:32
수정
2023.11.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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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현지 매체 관심 꾸준히 받아
고우석 올해 7년 차... 포스팅 신청 자격 갖춰

김하성(왼쪽)과 이정후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관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하성(왼쪽)과 이정후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관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처남·매제 사이인 이정후(25)와 고우석(25)의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전날 이정후, 고우석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오늘 '해당 선수는 각각 키움과 LG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해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 선수는 미국이나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아야 공식적으로 접촉할 수 있다. 선수 영입을 위한 해외 구단의 ‘사전작업’인 셈이다.

이정후는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타자다. 이정후의 MLB 도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지난해 키움에 도전 의사를 전했고 키움도 이정후의 MLB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만큼, 적절한 시점에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신청할 계획이다.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86경기에만 출전했지만, 프로 통산 8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을 기록했다.

최근 현지 매체의 관심도 꾸준히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10일 이정후를 FA 순위 전체 14위로 평가, 연평균 1,250만 달러를 받는 초특급 계약을 할 것이라 내다봤다.

ESPN은 15일에도 자유계약선수(FA) 야수 부문 상위 12명 중 한 명으로 이정후를 소개하면서 "이정후는 추신수 이후 가장 재능 있는 한국인 야수다. 그의 나이는 고작 25세로 KBO리그에서 뛸 때 매년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며 "이정후는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았으며 발목 부상에도 외야 수비를 잘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LG 고우석이 13일 KT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LG 고우석이 13일 KT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후의 친구이자 처남인 고우석 역시 올해 7년 차로 포스팅 신청 자격을 갖췄다.

고우석은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354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부상 탓에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고전했다. 하지만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져 '빅리그에 도전할 만한 투수'로 평가받는다.

이동건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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