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예쁜 선생은 민원도 없다"… 경남교육청, 갑질 초등 교장 수사 의뢰
알림

"예쁜 선생은 민원도 없다"… 경남교육청, 갑질 초등 교장 수사 의뢰

입력
2023.11.17 14:41
수정
2023.11.17 14:50
0 0

지난 14일 해당 교장 직위 해제

경남도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남도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남도교육청이 신입교사에 대한 외모 비하 발언 등 ‘갑질’ 의혹이 제기된 양산의 한 초등학교장을 직위 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이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달 31일 교사 커뮤니티에 “학교장이 ‘요즘 애들은 선생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본다. 예쁜 선생이면 민원도 없다’는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또 “가르치던 학생이 친구들 뺨을 때린 문제가 있었다”며 “학부모 면담을 요청했더니 교장이 직원회의에서 ‘신규는 경험이 없어 종종 학부모 민원을 받는다’고 비난했다”고 토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14일 이 교장을 직위 해제했다.


또 수업 시간에 학생들 앞에서 이 교장이 피해 교사와 자신의 외모 비교 등을 한 후 학생들이 일기와 편지에 이 내용을 적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는데 이런 행위가 학생들에 대한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도교육청은 “(정서적 학대를 했다는 내용도) 함께 수사 의뢰해 사실관계를 가려내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수사 의뢰로 아동학대 의심 행위와 그 밖에 다른 교직원에 대한 추가 피해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 박은경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