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SKT T1 창단, 롤드컵 통산 4회 우승
최초 유망주 시스템 도입, 우승 멤버 모두 '루키즈' 출신
SKT, 롤드컵 우승 기념 특별 이벤트 진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팀 T1이 19일 7년 만에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배경에 '든든한 조력자' SK텔레콤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T는 2004년 e스포츠 구단 'SKT T1'을 창단한 이후 20년 이상 e스포츠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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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e스포츠가 싹을 틔우기 시작한 2004년 청년 세대와 적극 소통을 하기 위해 SKT T1을 만들었다. 특히 LoL 종목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2년 LoL팀을 새롭게 꾸렸고 이듬해인 2013년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를 앞세워 첫 롤드컵 정상에 올랐다. 'LoL 역사상 최강팀'이라는 수식어를 들었던 2015년 T1은 그해 롤드컵에서 압도적 실력으로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두 번째 우승 반지를 꼈다. 2016년에도 정상을 차지한 T1은 최초의 롤드컵 2연패,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T1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누르고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SKT는 T1에 국내 최초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하며 e스포츠 저변을 넓혔다. 이번 2023 롤드컵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모두 유망주 그룹인 'T1 루키즈' 출신이다. 구단 운영 외에도 2005년부터 8년 동안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사를 맡고 각종 대회를 주최하며 국내 e스포츠 발전에 힘썼다.
T1 분리 이후에도 꾸준히 메인 스폰서 지원
T1은 2019년 세계적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2021년 인적분할 후엔 SK스퀘어 포트폴리오사로 재편됐다. SKT는 T1과 분리된 이후에도 꾸준히 T1의 메인 스폰서로서 지원하는 한편 e스포츠 후원도 이어오고 있다.
SKT는 이번 T1의 롤드컵 우승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SKT 0 고객(만 14~34세)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234명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1등(1명)에게는 LoL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 본사가 있는 미국 서부 여행 상품권이 주어진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차세대 e스포츠 아이템이 될 수 있는 가상현실(VR) 게임 보급∙확산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며 "e스포츠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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