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지역개발부문
17일 '2023 지방자치경영혁신 엑스포'서 수상
국무총리상... 송해공원, 옥연지 일대 관광거점
한국일보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등 5개 중앙부처가 후원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구 달성군이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달성군은 지난 17일 경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지방자치경영혁신 엑스포'에서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지역개발 부문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달성군은 '낙·경·청(樂·敬·淸) 기세등등 마을(기세리) 조성사업'으로 문화관광의 지역 거점을 형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낙·경·청'은 옥연지 송해공원의 즐거움과 대구시 문화재자료 제31호인 소계정의 선비정신, 용연사 계곡의 자연을 의미한다.
달성군에 따르면 송해(송복희)가 생전 제2의 고향으로 삼았던 옥포읍 기세리 일대는 옥연지와 송해공원, 송해기념관과 소계정 등 자연·역사·문화 가치를 지닌 관광자원이 분포해 있다. 지난 2017~2020년 달성군은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억 원 등 총 58억7,000만 원을 들여 옥연지 일대에 선비기념관이 같이 있는 송해기념관을 건립하고 소나무길과 벚꽃길도 조성했으며 표지판과 간판도 새로 정비했다.
그 결과 송해기념관은 연 방문객이 30만 명에 이르는 지역 관광거점으로 탈바꿈했고 선비기념관에서는 관광객들이 지역 특산물로 밥상을 차리는 체험인 '밥상 프로젝트'도 가동되고 있다. 밥상 프로젝트는 송해밥상, 백세밥상, 선비밥상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전에 예약한 관광객들이 직접 밥상을 차리고 밥상의 구성과 유래 등에 대한 교육도 받는다.
이밖에 기세리 일대에는 소계정을 비롯한 볼거리 등도 있어 자연친화적인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역자산으로 주민의 소득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발하게 한 결과 상을 받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문화자산 발굴과 문화기반시설 조성에 힘을 기울여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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