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취약계층이 약자 돕는 서울 동행일자리 6306명 모집

12월 1일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

서울시 동행일자리 사업.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실업자, 일용근로자 등 취업 취약계층이 다른 약자를 돕는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내년 상반기분)’에 참여할 시민 총 6,306명을 선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회안전 약자 지원 192개 사업에 1,746명, 디지털 약자 지원 55개 사업에 630명, 기후환경 약자 지원 191개 사업에 2,357명, 신체적 약자 지원 142개 사업에 987명, 경제적 약자 지원 85개 사업에 586명이다. 앞서 시는 2024년 상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으로 재건축ㆍ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취약지역 시민에게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아센터 지원단’, 고시원ㆍ쪽방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위기가구 돌봄ㆍ발굴단’ 등 665개를 선정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다음 달 1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시는 내년부터는 사업 특성에 맞춰 참여 제한 횟수를 2회에서 4회로 완화하고, 참여자의 소득 기준을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에서 80% 이하로 확대했다.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 내용, 근로 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와 서울 일자리포털(https://jo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현장 수요가 많은 대민 활동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운영한다”며 “면밀하게 현장 점검을 하면서 우수사업은 적극 찾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