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3세 국왕이 스티커 사진으로 유명한 신생기업(스타트업) 인생네컷의 런던점을 깜짝 방문해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인생네컷'을 스티커 사진의 대명사로 만든 이 업체는 연간 2,76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스티커 사진 자판기 업체로, 해외에도 진출해 스티커 사진을 퍼뜨렸다.
21일 인생네컷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지난 8일 유럽 최대 한인타운으로 꼽히는 영국 런던의 뉴몰든을 방문해 인생네컷의 스티커 사진 자판기를 둘러 봤다. 업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국 문화 경험을 위해 뉴몰든을 찾아간 찰스 3세 국왕은 스티커 사진을 찍지는 않았으나 직원의 기기 작동법 설명을 신기한 듯 경청했다"고 말했다.
인생네컷의 영국 진출 1호 매장인 뉴몰든점은 젊은층이 많이 찾는 '케이크&빙수 카페'에 설치됐다. 이 업체는 뉴몰든점을 포함해 소호, 웨스트필드몰, 리버풀스트리트 등 5개 매장을 영국에 마련했다. 영국에서도 스티커 사진이 인기를 끌면서 소호점의 경우 월 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
이 업체는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와 함께 인생네컷을 한국의 대표 놀이문화로 알리기 위해 해외 매장을 계속 늘리고 있다. 현재 영국, 대만, 베트남, 일본 등 16개국에 16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영국의 경우 빠른 현지 정착을 위해 식음료 업체 JS홀딩스와 총판 계약을 맺고 진출했다"며 "해외 매장은 6개월 안에 손익분기점에 이를 만큼 반응이 뜨겁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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