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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두고 '눈치 싸움'... 신고가, 신저가 거래 나란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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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두고 '눈치 싸움'... 신고가, 신저가 거래 나란히 감소

입력
2023.11.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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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오른 가격 부담

22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뉴시스

22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뉴시스

부동산 경기가 연말 들어 주춤하면서 아파트 매매의 신고가·신저가 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이전 최고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린(신고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4.23%였다. 9월보다 0.39%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전 최저 가격보다 가격이 더 떨어진(신저가) 거래 비중은 1.19%로 역시 전달보다 0.67%포인트 감소했다.

신고가·신저가 거래 비중이 나란히 줄어든 것은 부동산 매매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눈치 싸움'이 시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한국부동산원 집계)은 1월(3만9,124가구)에서 6월(7만1,937가구)까지 꾸준히 올랐으나 9월 6만3,061가구로 줄었고 최근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20.32%) 강원(7.23%) 세종(5.39%) 부산(4.24%)에서 신고가 거래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부산(1.73%) 경남(1.58%) 대전(1.45%) 세종(1.35%) 대구(1.32%) 인천(1.28%) 충남(1.22%)에서는 신저가 거래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신고가 거래 비중(12.6%)과 신저가 거래 비중(1.57%)이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지난달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신고가 거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두산) 전용면적 178.23㎡ 매물이었다. 이전 최고가 6억7,600만 원보다 12억7,400만 원 높은 19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신저가 거래도 같은 지역에서 나왔다. 이전 최저가 12억 원보다 2억 원 하락한 10억 원에 직거래된 분당구 정자동 더샵분당파크리버 전용면적(74.999㎡) 매물이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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