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목표…창업 자금 최대 4억 원 투자
LG전자가 사내벤처 선발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통해 스핀오프(분사)에 도전할 6개 팀을 뽑았다고 23일 밝혔다. 앞으로 6개 팀은 별도 사무실에서 사업 개발에 집중한다. 최종 스핀오프 여부는 2024년 3월에 결정된다.
LG전자가 6월부터 시작한 사내벤처 발굴·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은 LG전자의 전신 금성사가 1958년 처음 설립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이름을 따왔다. 1차적으로 13개 팀을 선발해 아이디어 구체화 및 팀 육성 과정을 거친 후 스핀오프에 도전할 6개 팀을 추렸다. 지원팀이 제안한 아이템의 사업적 가치, 솔루션의 타당성, 이를 통해 예상되는 변화 수준, 팀 역량 등의 기준 등을 고려했다.
실제 6개 팀이 제안한 아이템은 재생 소재, 데이터, 스마트 솔루션 등으로 다채롭다. ①모든 기업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하도록 하는 '마스킷', ②콜드체인(저온 유통) 운송을 위한 모듈형 냉장고 '신선GO', ③대학생과 자영업자를 위한 스마트오더 솔루션 '큐컴버', ④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재생소재 연결 플랫폼 '파운드오브제', ⑤에너지 분할 측정 인공지능(AI) 솔루션 '텅킷'(TungKit), ⑥스마트 센서 기반의 골프장 그린 관리 및 퍼팅 솔루션 '엑스업'(X-Up) 등이다.
최종적으로 독립하기로 결정된 팀에는 LG전자와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최고 4억 원의 창업 자금을 투자한다. 강성진 LG전자 사업기획담당 상무는 "사내에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널리 확산하는 데서 나아가 새로운 기술과 상품·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하려 한다"며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스핀오프하며 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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