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소상공인 창업 교육
인구감소와 공동화 대응 나서
전북 익산시가 익산역을 중심으로 인구감소와 공동화 대응을 위해 ‘원도심 치킨로드’ 조성에 나섰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중앙동 일원 원도심 공실 상가 증가 등 상권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으로 문화예술의 거리에 닭 특화거리를 조성, 일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중앙동 원도심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해 왔다. 문화예술의 거리 내 닭 특화거리 조성 등을 기획했고, 그 일환으로 음식·식품교육문화원이 들어섰다.
현재 1층에는 익산 향토기업 하림그룹이 닭구이 전문점 ‘계화림’ 문을 열고 운영 중이며, 2·3층은 청년 공유주방과 요리문화교실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사업의 단계적 추진을 위해 우선 ‘원도심 치킨로드’를 이끌 소상공인 창업 교육을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 예비 외식 창업자, 닭요리 업종 전환 희망자,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원도심 활성화와 닭 특화거리 조성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등 50여 명을 모집해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창업교육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치킨로드 조성 공감대를 비롯해 하림그룹 계열사인 엔바이콘의 닭 요리 실습,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이론 수업, 전국 닭 특화거리 견학 등으로 구성했다. 수료생에게는 중앙동 치킨로드 입점 시 창업 지원, 기타 창업 교육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추후 전문가의 창업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장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교육이 지역 특산물인 닭을 활용한 새로운 음식 문화를 창출하고 중앙동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남 철도 교통의 관문인 익산역 주변 문화·관광과 음식 특화거리 조성의 연계로 미식 문화 여행의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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