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테러리스트 사살" 주장
팔 "1명 제외 사망자 전원 민간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시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2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벌인 작전으로 미성년자를 포함해 8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고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26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전날 오전부터 24시간 동안 제닌에서 5명이, 서안지구의 또 다른 지역에서 3명이 숨졌다”며 “특히 서안 중심부인 알비라 지역에서 나온 사망자는 10대였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서안 작전에 대해 “(제닌의) 무장 테러범과 교전을 벌여 이들 중 5명을 사살했다”며 팔레스타인 주민 29명을 체포하고 폭발물과 탄약, 군용 장비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지난 8월 서안의 한 세차장에서 발생한 이스라엘인 부자(父子) 살해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마스와 같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드(PIJ)는 30대 남성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망자들은 무장단체와 연관이 없는 민간인이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7일 전쟁 발발 후 IDF는 서안지구에서 2,000여 명을 체포했는데, 이 중 1,100여 명이 하마스 대원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통신사 와파(WAFA)는 IDF가 제닌을 전방위로 급습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운영하는 병원과 적신월사 본부를 포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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