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이 전 부인 조윤희와의 이혼 과정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돌싱 선배' 이상민과 김준호가 돌싱 4년차가 된 이동건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잘 생긴 애들은 잘 살 줄 알았다. 이동건이 이혼할 줄 몰랐다"라며 "어떻게 이혼을 그렇게 조용하게 할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동건은 "저는 이혼을 소란하게 했다고 생각했다. 아주 빨리, 짧고 간결하게 끝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동건은 "합의 이혼이었다. 이혼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이혼 후에 전화 통화를 한 적도 한 번도 없다. 이혼 전에 모든 것을 서로 정확하게 나누고 헤어졌다"라고 조윤희와의 이혼 과정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혼하고 난 뒤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뭐냐는 질문에 "'왜 이혼했냐'라는 질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준호는 "그러니까 이혼당하지(라는 말이 가장 싫다)"라고 거들었다.
이혼 후 조윤희와 한 번도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힌 이동건은 "이혼하기 전에 물건들을 정확하게 나눴다. 원래 제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한 것이고 대부분 가구들을 내가 쓰겠다고 다 가져왔다. 침대도 쓰던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상민은 "이혼 후 갑자기 떠오른 추억 때문에 허했던 적이 있냐"라는 질문도 건넸다. 이에 이동건은 "저는 아이가 있지 않냐. 아이가 잘 때 옆에 누워있던 것, 아침에 일어나서 봤던 아이 얼굴, 이런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 저는 제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아이를 낳고 키우다가 이혼을 했다. 그래서 혼자 남았을 때 허한 마음이 심했다. 아이가 눈에 아른거리기도 했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혼 후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저는 이혼을 바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리고 이혼을 할 때 극단적으로 제 편이 적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건 아직 힘든 것이다. 힘들면 안 힘들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제 그 시기가 지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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